경북테크노파크가 3년간 총 사업비 71억원(국비 44억원)을 투입 제조공장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K-ICT 사물인터넷(IoT) 융합실증사업의 하나로 ‘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CSF:Connected Smart Factory)’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을 제조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제조공장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제조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CSF 적용을 위한 평가모델 개발 및 시범적용이다. CSF 핵심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차연도에는 CSF 사업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 2차연도 이후에는 개방형 환경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실증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북TP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세대 산학협력단,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CSF 구축을 위한 기업체 지원비용은 52억원(국비 26억원, 민간 26억원) 규모다. 매년 5개 기업 이상을 선정, 사업기간 동안 10개의 한국형 CSF 성공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제조공정 고도화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CSF 시범적용 대상기업은 평가를 거쳐 전문가 그룹의 컨설팅과 CSF 기술을 전수받는다.
경북TP는 시범적용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구미시 CSF 테스트베드 구축에도 참여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 스마트 팩토리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훈 원장은 “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 기술은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핵심기술이라며 시범적용 사업을 통해 한국형 제조혁신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CSF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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