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에 아시아 자원부국 유학생 줄잇는다

UNIST에 카자흐스탄 등 자원부국 학생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

UNIST(총장 조무제)는 11일 ‘2015학년도 후기 외국인 및 재외국민 특별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형 결과, UNIST에 지원한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27개국 317명으로 집계됐다.

UNIST는 이공계열 43명, 경영계열 14명 등 57명을 특별전형 합격자로 뽑았다. 대부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자원부국 출신이다. 이 중에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메달 수상자 5명도 포함돼 있다.

합격자인 세리한 예메코브씨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 동메달 수상자로 카자흐스탄 명문 나자르바예브대를 다니다 UNIST에 지원했다.

권혁무 UNIST 입학처장은 “우수 외국인 학생 지원이 늘어나는 것은 UNIST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며 “미주와 유럽 등 다양한 지역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UNIST는 2010년부터 외국인 학생 유치에 나서 현재 32개국 210여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에는 수학, 화학, 생물, 정보 분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

UNIST는 이슬람권 유학생이 보다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할랄 식품 제공, 조리시설 구비, 무슬림 기도실 운영 등 여러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표-UNIST 2015년 후기 외국인 및 재외국민 특별전형 합격자

*자료 : UNIST

UNIST에 아시아 자원부국 유학생 줄잇는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