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SW) 시장이 7% 성장하며 3620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한국 시큐리티소프트웨어 2014-2019 보고서에서 향후 5년간 국내 보안 시장이 연평균 7%씩 성장한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장규모는 4940억원 이른다.
지난해 국내 보안SW 시장은 전년대비 7.6% 성장하며 3386억원을 기록했다. 보안정보·이벤트 관리(SIEM)와 통합보안관리(ESM) 등이 포함된 시장이 약 13%대 성장세를 보였다. 초기 지능형지속위협(APT) 방어를 위한 대안 중 하나로 SIEM 솔루션이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
최문수 한국IDC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는 선거, 정부 조직개편 등과 같은 현안으로 공공기관 사업 발주가 지연되고 기업 투자도 보수적이었다”며 “하반기에 APT 대응 솔루션과 안티바이러스SW 수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유출방지(DLP)와 같은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도입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보안SW 적용 시장은 전통적인 클라이언트 기반 데스크톱 PC, 노트북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영역은 물론 IoT 환경으로까지 확대됐다.
최 연구원은 “현재 헬스케어 기기는 암호화 되지 않은 평문 형태 정보를 전송해 가장 우려가 큰 보안 위협으로 떠올랐다”며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