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소기업 배출의 산실, 테크노파크]동남권·대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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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대경권은 부산과 대구, 경남·북과 울산을 아우르는 지역 최대 산업권이다. 동남·대경권 경제와 산업적 화두는 제조업 고도화를 통한 지역 창조경제 구현으로 압축된다.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 분야 기업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난연제 파일롯 테스트 장면.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 분야 기업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난연제 파일롯 테스트 장면.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울산, 포항 6개 테크노파크는 설립 이후 기업 연구개발(R&D) 지원과 유망 중소·중견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춰 전주기적 기업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제조 중심 산업에 고부가가치를 심고 지역 균형발전과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태경)는 국내외 마케팅과 기술 사업화에 역점을 두고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TP는 전국 최대 특화부속센터를 십분 활용해 예비 창업자부터 중견기업까지 기업 맞춤형 종합지원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후에는 만족도 조사 등 피드백을 실시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며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역산업진흥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와 올해 잇달아 S등급을 받았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는 지역 신성장동력을 끌어내기 위한 기술혁신형 강소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 중심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성과와 수요 중심 통합지원에 나선 결과, 매출과 일자리 등 가시적 성과가 증가 추세다.

대구TP는 올해 기술력 있는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한 전 단계로 ‘프리스타(Pre Star)기업’ 발굴에 전력을 기울인다.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전병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해외 마케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 항공부품업체 아스트는 경남TP 해외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독자 수출길을 개척했고, 2011년 335억원 매출이 지난해에는 608억원으로 81%나 늘었다.

경남TP는 올 들어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기계와 조선해양, 항공, 국방, 농업 등 경남 주력·전통산업에 ICT를 융합해 ICT융합 전문기업 100개 육성, 1000개 제조기업 스마트 공장 전환이 목표다.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전통 제조업과 ICT 기반 서비스산업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 기능 내실화, 기술금융플러스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독자적 특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기술금융 지원 센터를 마련해 기업 대상 기술금융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달 말에는 글로벌게임콘텐츠허브센터를 구축한다.

경북TP는 조만간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등 자동차 관련 연구기관을 통합해 기업지원과 R&D를 동시에 수행하는 지역 거점기관으로 거듭난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김창룡)는 정밀화학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프로그램을 전개해 기업 기술개발과 제품 양산, 매출 확대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양산 실증화를 위한 스케일업 과정과 신규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엔지니어링 데이터 확보, 타깃 시장 진출을 위한 시제품 제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포항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는 경북SW융합사업단 구성과 운영으로 지역 SW산업 육성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확보해 관련 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표. 동남·대경권 TP 특화분야와 주요산업 고도화 방향 * 자료 :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표. 동남·대경권 TP 특화분야와 주요산업 고도화 방향 * 자료 :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