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덴티스는 대구테크노파크 스타기업에 선정된 뒤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올해 설립 10년째를 맞은 덴티스(대표 심기봉)는 사업초기 덴탈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메디컬 LED와 3D프린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시제품제작, 마케팅 및 경영컨설팅, 해외인증지원 등 스타기업 제도를 통한 R&BD 패키지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기반사업인 덴탈 임플란트는 다양한 브랜드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초기 고정력 높고 빠른 골유착을 도와줘 우수한 임상결과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최근엔 노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임플란트도 선보였다.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 임플란트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임플란트 매출은 지난해 225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만 100억원이 넘는다.
메디컬 LED는 이 회사 성장사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의료용LED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R&D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공정을 내수화해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다.
메디컬 LED 제품은 기술력과 품질에서 독보적이다. 대표 제품인 LED 무영등은 무영효과, 심도, 연색성, 색온도면에서 해외 글로벌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덴탈 전용 진료등, 보조 수술등, 메인 수술등까지 풀 라인업을 갖춘 곳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신사업 3D 프린터는 의료용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일 덴탈용 3D 프린터는 장비 외에 광경화수지 재료와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했다. 조만간 50㎛급 모델을 선보인 뒤 하반기 16㎛급 최고 사양을 출시할 계획이다.
R&D는 지속적 성장 밑바탕이 됐다. 전 직원 15%가 R&D 인력으로 신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사업성공 원동력이다.
심기봉 사장은 “고객 가치를 위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열정적 도전과 창의적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덴티스 핵심가치”라며 “향후 2020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헬스케어 글로벌 톱 10’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