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메르스 대응 관련 ‘주한 주요 외국인사 오찬간담회’를 열어 “피해 업종·지역에 4000억원 이상의 자금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맞춤형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외국기업이 상대적으로 메르스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며 “오늘부터 외국인 전용 상담 핫라인을 운영하는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12일 개통한 핫라인(국번없이 109번)은 24시간 영어로 운영된다.
최 총리대행은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외부평가, 과거 감염병 극복 경험 등을 볼 때 한국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경험이 있다”며 “정부 의지와 노력, 의료체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