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 번째 양성 반응자, "30대 환자로 접촉 인원 수 900여명"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출처:/ SBS 캡처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출처:/ SBS 캡처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반응자가 추가로 나와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부산시는 "수영구 남천동 좋은 강안병원에 입원 중인 31살 이 모 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차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공식적 내용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8일 발열증세와 기침, 설사 등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이씨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된다면 부산에서는 두 번째 메르스 환자가 된다. 문제는 그가 접촉한 사람이 약 900여명에 달해 보건당국이 비상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31일까지 12일 병원측의 판단에 따라 음압병실에 격리됐고, 메르스 검사를 받을 때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회사에 출근하고 외식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을 유지해 접촉 인구수를 높였다.

한편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에 누리꾼들은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최종 확진 아니었으면",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믿을 수가 없다",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900명?", "부산서 두 번째 양성 반응자, 발현 전이니 괜찮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