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에 국제평가 규정에 적합한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가 구축됐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에 국제전기위원회(IEC) 규정에 적합한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이 최근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전용 송전선로(20km), 변전실(20MW), 120m대형 기상탑 및 풍황측정장비, 대형풍력 모니터링 설비 등이 구축됐다. 대형풍력발전기까지 성능평가, 인증, 실증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췄다.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에는 소형 6기와 대형 5기의 풍력발전기를 동시에 시험평가 할 수 있다.
전남테크노파크와 유니슨은 ‘U113-2.3MW 저풍속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국내 인증 시스템을 적용한 형식인증 테스트를 완료했다.
유니슨은 오는 19일 광주에서 2.3MW급 U113 제품 공개회를 갖고, 유니슨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현장 투어를 진행한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유니슨 ‘U113-2.3MW’ 저풍속 풍력발전기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신규로 개발되는 풍력발전기에 대한 지속적인 인증 지원을 통해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국내 풍력산업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