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부산은행이 금융과 정보기술(IT)를 융합하는 ‘핀테크’ 선도은행으로 변신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 도입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태블릿 브랜치’의 이용고객과 업무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2차 업무개선 작업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은행권 처음으로 도입한 태블릿 브랜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해 금융상품 신규가입과 통장개설, 고객정보 등록, 개인 신용대출업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 같은 태블릿 브랜치 거래 대상을 개인고객에서 개인사업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금IC카드와 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발급이 가능하도록 업무 범위를 확장하고, 스마트뱅킹 모바일 웹 연계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태블릿 브랜치의 업무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업무개선 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16개 영업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또 모바일 금융 서비스 업체인 에이티솔루션즈와 업무협약을 하고 ‘스마트 OTP’ 개발에 나섰다.
스마트 OTP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IC카드에서 생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은행으로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이다.
부산은행은 스마트OTP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일반 금융거래는 물론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빈대인 부산은행 신금융사업본부장은 “부산은행은 스마트금융과 금융권 핀테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