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메르스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서울병원과의 관련이 드러난 일부 대형병원들이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자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병원은 어제 오후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응급실을 폐쇄하고, 이 환자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본관 7층에 입원해 추적 관리 대상이 아니고, 의심 증상도 없었지만 감염 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메르스 집중 치료기관인 서울 보라매병원도 삼성서울병원의 이송 요원인 137번 환자가 지난 5일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추가적인 방역 작업을 위해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병원 측은 방역 작업을 마친 뒤 내일 오전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병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자력병원, 그렇구나" "원자력병원, 더이상 감염자 안나오길" "원자력병원, 메르스 사라져라"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