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난폭운전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 가장 위험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이상이 20대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과 과속, 난폭운전으로 인한 사고 비율이 높아 주의가 요구됐다.

20대 난폭운전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 가장 위험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렌터카 교통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6.6%가 20대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고는 방학 기간인 1, 2월과 7, 8월에 집중됐다.

이들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30대 17.2%, 40대 17.8%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20대 이하의 음주운전 사망사고 비율은 52.6%에 달했다.

연령대 별 법규위반 렌터카 사망사고 현황을 보면 이 연령대에서는 중앙선 침범과 과속에 의한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다.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이 비슷한 비율을 차지한 40~50대보다 난폭 운전에 의한 사망사고가 많았던 셈이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렌터카 수요가 증가한 만큼 주요 고객인 젊은층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별 특성에 맞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 간 렌터카 운전자 연령대 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자료 : 교통안전공단)〉

20대 난폭운전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 가장 위험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