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업계, 올 여름 융·복합 제품으로 승부

코웨이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코웨이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정수기 업계가 얼음 정수기와 융·복합을 시도한 제품으로 여름 정수기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청호나이스는 카운트탑 커피정수기에 제빙 기능을 추가한 휘카페-Ⅳ 정수기를 7월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기존 휘카페와 다르게 디자인을 싹 바꿨다. 휘카페 스탠드형에만 있던 ‘얼음’ 기능도 카운트탑 정수기에 넣었다. 얼음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스탠드형 정수기를 구매하고 싶지만 집안 공간 문제로 쉽게 사지 못했던 소비자를 공략하는 소형 모델이다. 청호나이스는 휘카페로 올해 커피정수기 시장을 공략한다.

코웨이도 융·복합 정수기에 얼음 기능을 추가했다. 커피 정수기(바리스타 아이스), 탄산수 정수기(스파클링 아이스)에 얼음 기능을 넣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스파클링·바리스타 아이스 제품은 코웨이 파동발생 제빙기술이 적용됐다. 얼음 크기는 9그램으로 기존보다 크다. 위생 강화를 위해 얼음 저장고와 트레이가 쉽게 분리되도록 해 내부 청소와 관리가 편리하다.

지난해 처음 정수기 시장에 뛰어든 바디프랜드는 직수형 얼음 정수기를 출시했다. 방문 서비스 인건비를 줄여 ‘자가 관리’를 내세운 바디프랜드는 이번 직수형 얼음 정수기도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내놨다. 대신 렌털 가격을 2만원대로 낮췄다.

바디프랜드 직수형 얼음 정수기
바디프랜드 직수형 얼음 정수기

W얼음정수기는 직수형 정수기에 ‘필터 직결형 제빙 시스템’을 적용해 정수한 물을 바로 제빙하는 방식이다. 정기 배송되는 필터는 사용자 스스로 교체할 수 있다. 얼음 정수기인 만큼 얼음 보관통과 코크를 분리할 수 있게 했다.

코웨이는 “여름에는 얼음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특히 높다”며 “다양한 융·복합 정수기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