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임 원장이 15일 “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화율 극대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황 원장은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시장과 다양한 에너지 정책 요구 속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국가에너지 정책 목표를 달성할 책임이 있다”며 “사업화율을 높여 기관 경영 성과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자 중심 R&D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선진국 성공요인과 평가시스템을 철저히 분석해 정책 과제와 R&D 시장성을 조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산업이 선진국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공공부문 에너지 정책연구 관리 체제 개선도 예고했다.
황 원장은 “R&D 관리시스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방안을 R&D 전주기 프로세스에 도입해 관리자와 과제 수행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시장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원에게는 성과·청렴 중심 에너지기술 R&D 기획·평가·관리시스템 혁신방안 도입을 주문했다.
황 원장은 195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아이오와대 경제학 석사를 거쳐 뉴욕주립대 자원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상무,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문관 등으로 활동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