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변화’로 매년 25%씩 성장해 2025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 규모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은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2005년 이미 레드오션이 된 BI 시장에 돛단배 한 대로 뛰어 들어 블루오션을 찾으려고 쉼 없이 도전하고 있다”며 “혁신과 변화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혁신과 변화는 심플(Simple), 스피디(Speedy), 스마트(Smart)라는 키워드가 기본”이라며 “앞으로 선 보이는 솔루션은 3S로 차별화해 2025년에는 데이터베이스(DB) 관련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2025년에는 20개국에 진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 대표는 평소 직원에게 “열심히 일하지 말자”고 한다. 단순히 열심히 하기보다 내·외부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다.
최근 선보인 ‘G매트릭스’도 3S와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는 주도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배 대표는 “G매트릭스는 ‘DB를 생각의 속도로 분석하자’는 취지로 개발한 솔루션”이라며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공상과학 영화 등에서나 나올 법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현실화한 미래 BI 솔루션의 선도제품”이라고 설명했다. G매트릭스는 회사 DB에서 연도와 매출·순이익 등 키워드를 집어넣으면 원하는 내용을 그래프나 표로 알기 쉽게 만들어 주는 BI 솔루션이다.
배 대표는 “고객이 보고 싶은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바로 찾아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가 찾기 보다는 정보가 찾아오는 서비스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A특공대’라는 해결사팀을 조직했다. 기술지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팀이다. ‘1초, 3배’가 궁극적인 목표다. 화면 로딩 시간과 비정형 보고서 생성시간,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 데이터로 만드는 시간, DB 1만건 업로드 시간, 1억건 데이터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1초로 하고 개발 생산성은 3배로 높인다는 목표다.
배 대표는 “기업은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자금관리, 프로젝트 관리(조직관리) 4개축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CEO는 미래에 닥칠 위험을 예측해 위기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