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세미콘라이트 공모가가 1만13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발광다이오드(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 결과 1만13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 총 공모 규모는 약 117억5800만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588억원 수준이다.
세미콘라이트는 공모자금을 플립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 설비 확충, 연구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관사인 NH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76%가 공모가 밴드 최고가인 1만3700원 이상 제시했다”며 “최종 공모가는 투자자 보호와 권익을 위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제시한 평균가격보다 할인된 1만13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전방시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미콘라이트의 성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미콘라이트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
성현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