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디지텍, 디에치테크 등 10개사가 ‘부산 지역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15일 신동디지텍 등 10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역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성장성과 수출 역량을 겸비한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후보로 키우는 내용이다.
사업 대상은 매출액 100~1000억 원, 직간접 수출비중 10% 이상, 3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율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 증가율(CAGR) 8% 이상인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신동디지텍, 디에이치테크, 한스이엔지, 광산, IEN한창, 호두, 옥스포드, 터보파워텍, 조은공업, 나노텍세라믹스다. 평균 매출 204억 원에 R&D 투자비율 3.96%, 수출 비중은 34.3%로 집계됐다.
이 기업들은 중기청, 지자체, 지역 대학·연구소 등의 연계 아래 3년간 R&D, 수출마케팅, 인력·자금, 경영컨설팅 등 종합 지원을 받게 된다.
신동디지텍은 1994년 설립 이후 20년 동안 선박용 항해통신장비와 해양IT융합제품을 공급·생산해 온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42억 원을 올리며 선박 무선통신장비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IEN한창은 유압식 변압기를 주력 품목으로 최근 5년간 60% 이상의 고성장을 이뤘다. 최근 제 2공장을 완공하고 초고압 변압기 154㎸급을 개발, 양산할 계획이다.
터보파워텍은 터빈 특수합금 소재 원천 제작기술(원심주조공법)을 보유한 발전터빈부품 전문기업이다.
한스이엔지는 50여 개국에 생산량의 50%를 수출하고 있는 플라스틱 기자재 업체로 최근 자동차부품, 선박용 유회수기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3년간 지원해 우수성과를 거둔 기업은 월드클래스 300 사업 선정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등 연속적인 지원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표. 부산 유망 강소기업 10개사 *자료 :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