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 지방소재 대학 이공계 학생 IP전문가로 키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KEA)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4개월 동안 지방소재 전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허실무교육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KEA 특허실무 교육은 지난 2008년부터 운영돼온 것으로 3일동안 특허정보검색 및 분석 실무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KEA가 2년여에 걸쳐 기업 IP인력의 직무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육은 그동안 중소 중견기업 지재권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기업 종사자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이공계 재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KEA 관계자는 “최근 저조한 청년취업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반면 기업의 IP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이공계 전공자를 IP전문가로 양성해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고 청년 취업률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순회교육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으로 운영돼 교육생 부담이 없다. 사전에 지방대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KEA가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 등을 지원하고 학교는 장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편 KEA는 지방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허 실무교육도 실시한다. 1차 교육은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산업경제진흥원에서, 2차 교육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