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LED조명 확대 등 올해 에너지 절감안 마련

충남도는 공공 및 민간 건물에 LED조명 보급을 확대하는 등 ‘2015년 에너지 이용 합리화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도는 공공기관에 LED 조명 설치를 확대하고 전기 절감액으로 비용을 상환하는 ‘에스코(ESCO)’ 사업을 활용한다. 민간 건물 역시 같은 방식으로 LED조명 보급을 확대한다.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추진한다. 건물 매매 및 임대 시 계약서에 에너지 사용량을 표시하는 ‘건축물 에너지 소비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고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매년 ‘에너지 성적표’를 공개한다.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도 속도를 낸다. 에너지 다소비 업체는 에너지 진단 사업을 지원한다. 지난해 도는 53개 에너지 다소비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 6.3%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렸다.

도민 중심으로 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해 옥상이나 유휴 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공동주택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도내에 산재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배수 활용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도내 4개 화력발전소가 연간 배출하는 온배수는 111억6000만톤이다.

도는 올해 최종 에너지 소비 목표량을 전망치 3298만4000toe(석유환산톤, 1toe=1000만kcal)에서 12만2000toe(0.56%)를 낮춘 3286만2000toe로 잡았다. 부문별 절감 목표는 산업이 11만5000toe로 가장 많고, 공공 4940toe, 건물 2040toe, 수송 20toe 등이다. 에너지원별로는 전력 11만7000toe, 석유 2000toe, 석탄 2000toe, 가스 1000toe 순이다.

홍성=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