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코리아 액션캠 도전장…시장 커진다

파나소닉 액션캠
파나소닉 액션캠

파나소닉이 국내 액션캠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파나소닉코리아는 16일 웨어러블 캠코더 HX-A1을 공개했다. 기존 액션캠보다 부피를 줄여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카메라 일체형 디자인이다. 1/3” MOS 센서로 총 화소수 3.54메가 픽셀의 풀HD 촬영을 지원한다. 방진기능과 1미터 수심에서 촬영이 가능한 방수기능(IP68)을 탑재했다.

슬로모션 기능으로 다양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루프 레코딩 기능으로 SD카드 용량이 꽉 차면 순차적으로 저장된 영상을 삭제해 촬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지원돼 촬영 중인 영상을 유스트림(USTREAM)으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할 수 있다. 바람소리를 억제하는 기능이 내장돼 선명한 사운드 리코딩이 가능하다. 18일 출시를 앞두고 HX-A1을 구매한 고객에게 마이크로 SD 카드 8G를 증정할 예정이다.

국내 액션캠 시장은 고프로와 소니가 키워왔다. 2012년 6000대에서 2013년 1만5000대, 지난해 3만2000대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해왔다. 업계는 올해 5만대 이상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시장이 커지자 지난해 폴라로이드 큐브가 액션캠 시장에 진출했다. 샤오미는 7만원대 저가형 액션캠을 들고 나왔다. 샤오미 ‘이카메라’는 1600만 화소 소니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동영상, 사진, 슬로모션 촬영을 지원한다. 여기에 와이파이, 블루투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는 액션캠 자체 시장뿐만 아니라 액션카메라 렌즈에도 뛰어 들었다. 후지필름은 아웃도어 카메라 파인픽스 ‘XP80’에 액션카메라 렌즈를 장착할 수 있게 했다. 렌즈를 끼면 화각이 18㎜(35㎜ 환산)로 넓어지고 몸이나 스포츠 장비에 부착한 액션캠처럼 사실감 넘치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면 LCD 모니터가 자동으로 꺼져 절전되고 야외에서 바람 소리를 줄여주는 윈드 필터 기능도 추가됐다.

※국내 액션캠 시장 규모 (자료:소니코리아)

파나소닉코리아 액션캠 도전장…시장 커진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