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숨겨라
`신분을 숨겨라` 박성웅이 만년 악역을 벗어난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과거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성웅은 "얼마 전 LG트윈스 선수들과 연탄봉사를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성웅은 "선수들은 몸 관리를 해야 하니까 2~3장씩 연탄을 날랐지만 난 배우로 간 것이라 네 장씩 날랐다"며 "계속 웃으면서 가다가 힘들어서 인상을 한 번 썼는데 그 순간 사진이 찍혔다"고 해명했다.
또 박성웅은 "자원봉사는 하는데 착하지 않을 것 같은 연예인 1위로 꼽히기도 했다"며 "연기를 연기로 봐주면 좋겠다. 그래도 날 무섭게 봐준다는 건 그만큼 잘 녹아들었다는 얘기니까 나쁘지 않다"라고 솔직한 기분을 전했다.
박성웅이 말한 인상 쓰는 사진은 이후 누리꾼들을 통해 "살려는 드릴게 연탄버전, 옮겨는 드릴게" 등으로 패러디된 바 있다.
한편 박성웅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신분을 숨겨라`는 특수 수사대 `수사 5과`의 목숨을 건 범죄 소탕 작전과 숨 막히는 팀 플레이를 그린 드라마로 오늘(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