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중소기업 10곳과 특허 28건을 저가 및 무상 양여하는 양수도 계약을 18일 체결했다.
계약업체는 공모에 응했던 희망기업 모두 선정했다.
지엘테크 2건과 그린피아기술 4건, 지앤씨테크 2건은 매년 특허 유지관리비 50만~1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양여했다.
무상 대상은 그린피아기술 6건, 미래엔지니어링 4건, 비엠아이 4건, 엘에스아이정보기술이 2건이다. 또 세종기술, 솔탑, 아이티투게더, 코아시스가 각각 1건을 양도받았다.
특허는 연구용원자로 고속중성자 조사장치와 하수슬러지 탈수방법, 화상처리 장치 및 방법, 이중경계 광학장치 등이다.
조창연 기술사업화팀장은 “기관 활동도와 특허출원 및 등록 기간 등을 따져 양도특허를 선정했다”며 “지난해 특허 62건을 유무상으로 나눠 줬는데 올해 하반기에도 30~40건 정도를 추가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경 원자력연구원장은 “기업이 연구원 특허기술을 잘 만나면 ‘가뭄에 단비’가 될 수 있다”며 “출연연-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