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혁신생태계 개발 전문업체인 영국 엔틱을 유치해 핀테크와 사물인터넷(IoT) 등 스타트업을 발굴, ‘레벨 39’ 체계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레벨39는 영국에서 성공한 엔틱 액설러레이터 브랜드다.
서울시는 18일(현지시각) 엔틱과 런던에서 서울을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이자 창조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레벨39는 160개 기업이 입주한 유럽 최대 규모 핀테크 단지로 2010년 영국 정부가 핀테크 클러스터로 지정했다.
엔틱코리아를 설립하고 서울 소재 핀테크, 스마트시티, IoT, 사이버보안 등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엔틱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레벨39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도입,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서울 스타트업 대상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 유치를 위해 공동 투자자관리(IR) 행사도 개최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엔틱 서울 진출이 기술벤처기업 글로벌 시장 도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창업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