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지능형 정수플랜트 사업 진출

포스코ICT가 지능형 정수플랜트 시장에 진출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정수장 막여과 정수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기·수질관리를 포함, 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포스코ICT는 광주광역시 각화정수장에 막여과 정수시스템을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막여과 정수방식은 오염된 물을 여과막에 통과시켜 정수하는 방식이다. 모래를 이용한 기존 여과방식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한다.

포스코ICT는 2011년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공동으로 환경부 ‘지능형 정수플랜트 최적화 기술개발’ 사업을 수주, 완료했다. 막여과 방식은 0.05㎛ 크기 작은 불순물과 물에서 불쾌한 맛이나 냄새를 느끼게 하는 지오스민, 2-메틸이소보르네옴 등 오염물질도 제거한다.

향후 지방자치단체 중소형 규모 노후 정수시설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정수시설은 대규모 정수장에서 수요처와 인접한 지역으로 분산, 배치돼 중소형 규모로 건설된다. 정수시설이 취약한 개발도상국도 진출한다. 막여과정수 기술과 ICT를 접목해 취수·정수·관로 등 상수도 흐름 전반을 통합 관제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산업과 생활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는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공기·수질 등을 개선, 관리하는 종합 환경기업을 성장한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