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메르스·가뭄 극복 위해 전사적 사회공헌활동

한국전력이 최근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나섰다. 한전은 지난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특별 사회공헌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임직원 2만명이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최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면서 시장상인을 격려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최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면서 시장상인을 격려했다.

한전은 메르스 차단을 위해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구입, 방문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소방서, 보건소 등 수요가 많은 유관기관에 전달하고 위생관리가 어려운 복지단체는 직접 방문해 방역작업도 벌인다.

전력설비 이상을 점검하기 위해 사용하는 열화상 진단장비도 메르스 전파 차단에 활용한다. 내달 3일부터 열리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 열화상 진단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을 위해 생수와 생활용품을 주기적으로 지원한다.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일손 돕기와 농산물을 직접 매입해 인근 복지단체에 기부한다. 한전은 전국 300여개 사업장별로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 돕기, 생산품 직거래 등 지속적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환익 사장과 경영진은 휴일인 지난 14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물품을 구매해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조환익 사장은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하며, 공기업인 한전이 앞장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