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최근의 경기 상황을 종합 점검해 필요하다면 충분한 수준의 경기 보강 방안을 신속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연구기관장과 만나 최근 경제 여건과 정부 정책 방향 관련 의견을 들었다.
그는 “경제를 최근까지 이어온 회복 궤도로 다시 복귀시키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먼저 메르스 종식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일사불란하게 대응하고 필요한 예산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 부진에 대응하면서 소비 여건 회복과 투자 촉진 등으로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소비,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내수가 살아나는 모습이었지만 여러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그간 고비마다 어렵게 되살린 회복의 불씨가 커질 수도 꺼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거시정책, 수출·투자 등 미시정책, 구조개혁을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