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세 품목인 향수와 헤어케어, 자외선 차단제에 이어 남성 화장품이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계 당국의 사후관리 강화 정책과 함께 키워드와 주성분 마케팅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속에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매력적인 향기를 지닌 화장품이 제품구매 선택 기준이 될 정도로 남성 여성 소비자 모두‘향’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규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이 데이터모니터 자료를 바탕으로 공개한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동향과 트렌드 분석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콜롬비아 전체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7조 7천억 콜롬비아 페소(COP) 규모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유형별로는 향수 시장이 1조 6천억 콜롬비아 페소(COP)로 전체 시장의 약 21%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향수 부문의 연평균 성장율(CAGR)이 5.3%를 기록 중이다.
헤어케어 부문이 1조 2천억 콜롬비아 페소(COP)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5% 점유했으며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최근 5년 동안 8.5% 성장하는 등 강세다.
올해는 특히 2014년에 이어 남성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실험과 진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통적인 품목(샴푸, 데오도란트, 쉐이빙)뿐 아니라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이 시장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여 제조사는 제품의 안전성에 신경 쓰면서 브랜드 확장에 노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관계 당국의 화장품 산업 관리감독은 강화된다. 소비재 관리국(Superintendencia de Industria y Comercio)은 최근 소비자 보호 정책을 강화했고 유명 브랜드인 레버트렉(Revertrex)의 벌금형 철퇴 등 과대광고 시정 명령 등 관리가 까다로와진 상태다.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유통채널별 점유율
콜롬비아의 전통적인 유통경로인 직영 매장의 매출이 주춤한 가운데 벨콥(Belcorp), 에이본(Avon) 등 직판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직판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선보임으로서 시장 선도 기업들과의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소매판매와 직영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시장에서 여전히 남성 화장품 시장은 미래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다수의 현지 남성들이 여전히 전통적인 수준의 자기관리(피부관리)를 고수 중이다.
바디쉐이핑과 안티에이징 제품 같은 여성제품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제조사들이 남성 제품 개발로 방향을 전환중이며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의 여성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
제조사에서는 키워드와 주성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브랜딩 방법이 새로운 트렌드는 아님에도 시장에서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