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예약취소가 점차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9일 방한예약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은 1760명으로 누적 12만51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12만3390명)보다 1.43% 늘어난 수치다. 18일 취소인원은 1870명으로 전날(12만1520명)보다 1.54% 느는데 그쳤다. 앞서 17일은 3710명으로 전일(11만7810명)보다 3.15% 늘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7월과 8월 한국관광상품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금 당장 취소하기보다는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가 다소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관광 성수기인 7월과 8월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우리나라 여행상품 판매는 물론이고 예약문의도 거의 없어 국내 관광업계는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