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백두옥)는 자체 연구보고서인 ‘이슈앤테크’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는 농업과 미래 첨단산업인 로봇산업과 융합한 농업 미래를 제시했다.
전북은 농촌진흥청 산하 5개 연구기관과 첨단 농기계종합지원센터 등 국내 유일 농기계 관련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다. 농기계 관련 종사자 수는 2013년 기준 2094명으로 전국 최대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 특성을 바탕으로 2007년 지능형 농업용 로봇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로봇기업 육성사업과 농업용 로봇 보급사업을 수주해 도내 농업용 로봇기업 육성 발판도 마련했다.
농업용 로봇이란 농업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서 스스로 서비스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인 동작을 통해 지능화된 작업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계를 말한다. 현재 로봇기술 기반 농업생산 시스템 관련시장은 곡물 자급률 제고, 식품 안정성, 인간의 삶의 질 향상, 시장 개방에 따라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백두옥 원장은 “전라북도 농생명산업과 함께 농업용 로봇산업 육성으로 전북이 명실상부한 첨단 미래 농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