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대표 이장원)는 산업용 모바일 단말기 전문업체로 세계 산업용 단말기 시장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인식 단말기, 결제 단말기, 산업용 태블릿PC 등 300여개 모델을 세계 120여개국 3000여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다. 자동인식 분야와 결제분야 사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버드는 특허경영 기반을 위해 전략적으로 지식재산(IP) 관리를 위한 특허협의체를 구성해 지재권 심사기준 및 프로세스를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또 IP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사전 단계로 각 분야별 경쟁사의 특허 지도를 만들었다. 연 4회 연구원 특허교육을 통해 내부적으로 특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회사는 국내 85건, 해외 95건의 지재권을 획득했다. 해당 지재권은 80% 이상이 제품개발 시 창출된 결과물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고 있어 해외 권리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장원 사장은 “올해는 신규 특허 출원 7여건, 향후 매년 10건 이상의 양질의 특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주요 기술 자사화를 통해 올해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발명자의 복지 및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해 7월 직무발명 보상규정을 개정, 재시행함으로써 미지급된 특허권리 등에 대해 약 5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전 직원의 특허출원을 독려한다.
경쟁사로부터 구매했던 자동인식 기능 구현에 필요한 부가기능 모듈, 소프트웨어(SW) 등을 오는 2017년까지 자사화하기 위해 내부 연구 중에 있다. 결제기능 단말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보안’ 강화를 위해 경쟁사 특허 검토를 통한 핵심 특허를 선별하고 이에 따른 회피설계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특화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규 R&D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재권 확보 전략을 함께 수립, 시행하는 것이 블루버드의 기본 전략이다. 프로세스화를 통해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양질의 특허를 선정한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단말기 및 결제 단말기 분야의 경쟁사 특허 분석을 통한 R&D 전략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블루버드의 지난해 매출은 689억7700만원으로 전년(539억원)보다 상승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92%로 수출 주도형 기업이다.
이 사장은 “특허 기반 R&D를 통해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세계시장 점유율 톱3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IT융복합 시대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고용창출, 지역경제 성장 견인 등으로 산업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버드 지식재산권 현황 (단위: 건수)
(자료: KEA)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