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전문기업 피노텍은 지난해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우수 솔루션 개발과 다수의 관련 특허를 획득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피노텍은 은행 여신전문 솔루션기업이다. 기존 대출 신청에서 완료까지 2~3일이 소요되는 담보대출을 무방문으로 30분 안에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에 제공하고 범은행권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고객에게는 빠르고 편리한 혁신적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에는 무방문 담보대출 시스템으로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전산투자 부담을 줄여 빠르게 대출 관련 서비스를 개시하고 영업에 집중하는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
피노텍은 국내 은행시장 선점과 동시에 해외 전략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기반 핀테크 플랫폼 허브를 통한 한국형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형 핀테크 생태계 조성으로 국내 핀테크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금융소비자가 안심하고 핀테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앞당기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한국형 핀테크 플랫폼 허브’는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서버·보안·네트워크 등의 인프라와 여신·수신·채권 등 코어뱅킹시스템, BPR·CRM 등 업무지원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손쉽게 선택해 사용하는 ASP 환경을 말한다. 피노텍은 이를 오픈 API 형태로 개발해 핀테크 스타트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뷰] 김우섭 대표
“인터넷전문은행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시스템 도입을 위한 초기 투자를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금융소비자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김우섭 피노텍 사장은 금융기관, 소비자, 핀테크기업 모두가 윈윈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해 은행의 비용절감과 가계대출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혁신적인 핀테크기업 성장을 지원해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김 사장은 “코넥스 상장 이후 회사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임직원 자긍심이 강해지면서 우수 인재 확보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피노텍 핵심사업인 무방문 담보대출 시스템과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등의 가시적인 영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한다”며 “동시에 글로벌 인터넷뱅크 솔루션 개발과 적극적 마케팅으로 올해를 한국 핀테크의 글로벌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노텍 개요>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