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와 포스텍(POSTECH, 총장 김용민)이 여성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23일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교육, 연구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협정에 따라 양교는 향후 5년간 △교직원의 상호교류 △학생의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 △대학원 공동학위 운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내년에 공과대학을 신설하는 숙명여대는 협정을 통해 포스텍의 교육과 연구 노하우를 전수받아 공대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숙명여대와 포스텍은 두 대학의 강점인 인문학과 과학기술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여성이 진출했지만 아직도 공학 분야에서는 많은 여성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숙명여대 공과대학이 여성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을 주도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