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만원 사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맛집 ‘화적단’

연일 만원 사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맛집 ‘화적단’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외식메뉴로는 삼겹살을 일순위로 들 수 있다. 워낙 포화시장이다 보니 차별성과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다. 이에 최근에는 유행에 민감하고 호오가 분명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트렌디한 삼겹살 전문점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뛰어난 맛은 기본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고퀄리티의 고객만족서비스로 외식산업의 가치 실현은 물론이고 관련산업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이유로 2013년 스포츠조선 주관 맛집 부문 영예의 ‘대한민국 경영혁신 대상’에 빛나는 국내산 생고기 돌판구이 전문점 ‘화적단’이 대표주자다.



그 가운데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점은 건대와 세종대 사이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레이스 상권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주변에 어린이대공원, 화양시장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구의동 일대에서 오는 고객들도 많다.

유동인구가 많다는 건 그만큼 경쟁 식당도 많은 법. 하지만 화적단 어린이대공원점은 고기집이 붐비는 시간대인 저녁이나 밤은 물론 점심시간에도 대기고객이 있을 정도로 연일 만원사례를 내고 있는 장본인이다.

우선 저렴한 가격에 비해 양이 푸짐하다. 생삼겹살이나 생목살, 생갈매기살 등 대부분의 고기가 일인분에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제공된다. 이런 고기 메뉴 주문시 26인치 대형 돌판 위에 고기와 함께 구울 수 있는 김치, 버섯, 파인애플, 두부, 감자, 양파, 마늘, 콩나물, 치즈양송이 버섯, 소시지, 치즈떡, 새우 등과 된장찌개가 함께 올려진다.

또한 매장 내부에 대형 매화나무가 있어서 마치 산 속 분위기 좋은 주막집 같은 술집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테리어는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세련된 전통미를 살린 콘셉트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 맛은 기본이고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식단을 제공하는 것도 화적단의 자랑거리다. 이에 각 메뉴마다 어떤 성분(필수 아미노산, 단백질 등)이 많이 들어있고 어떤 질환(성인병, 빈혈 등)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친절한 설명이 돼 있고, 점심 식사 메뉴 중 일곱가지 반찬이 제공되는 칠찬돌솥비빔밥과 고기 주문시 제공되는 기본 세팅 메뉴 등이 모두 건강을 고려한 레시피들이다. 위생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쌈무, 백김치, 양파절임 등을 개인접시로 제공하는 점도 특색이다.

또한 이 곳은 신선한 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불쇼 타임은 음식을 기다리는 고객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것은 물론 실내 캠핑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 몫 한다.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는 것을 넘어 매장 한 켠에 자율포장대를 두고 있어서 남은 음식을 눈치 볼 필요 없이 싸갈 수 있다. 화적단(상호)의 화적단(매장 직원:고기 굽는 사람들)은 직접 유쾌하게 고기도 자르고 굽고 볶음밥도 비벼 준다. 어느새 이 곳에 온 고객도 유쾌해진다.

이런 다양한 차별성에 매장 규모도 72석에 달해 건대 삼겹살 맛집 화적단은 대학생들의 모임장소, 직장인 회식장소, 가족외식장소 등으로 정평이 나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엔 순하리 처음처럼이나 좋은데이 블루를 곁들여 고기와 냉면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한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