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23일 경북도, 경산시와 경산 4일반산업단지개발(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다문리 일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단공이 대구혁신도시로 이전 한 후 첫번째 산업단지 개발사례다.
이에 따라 경산 4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가 경산시에서 산단공으로 바뀌게 됐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진입도로, 공업용수 등 주요기반시설을 지원하게 된다.
경산 4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1년 2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래 재정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번에 산단공이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산단공은 도의 사업시행자 변경 승인이 나는대로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 내년에 분양에 나선다. 총 4180억원을 투입해 251만㎡(76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산단에는 신소재와 정밀기기,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업종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경산 4일반산업단지개발로 생산 5조 8000억원, 수출 1800만달러, 고용 1만 2000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윤성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