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제조기업 필룩스와 성균관대학교가 협력해 LED조명과 서비스디자인을 융합한 개인맞춤화 조명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조기업이 서비스디자인과 융합해 혁신을 이루어 낸 대표적인 제품-서비스 통합시스템 사례여서 주목된다.
필룩스(대표 노시청)는 최근 성균관대학교 서비스융합디자인 협동과정 김용세 교수팀과 협력해 개인맞춤화 조명제공 서비스를 개발, 오는 2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LED & OLED 엑스포 2015’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필룩스는 이 서비스를 ‘커피룩스(Coffeelux)`라는 브랜드로 조명카페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카페에 조명의 색과 온도, 조도 등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특정 공간을 설치, 카페를 찾은 소비자가 이곳에서 조명 환경을 조절해가며 사진을 찍거나 책을 읽는 등 행위를 실시간으로 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 조명환경을 DB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축적한 조명환경은 차후 소비자가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조명으로 세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성균관대와 필룩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제로 공동 개발했다.
LED조명을 활용해 이 같은 서비스를 디자인한 김용세 성균관대 교수는 “조명이 주는 효과를 서비스로 연계한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