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다음달 22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40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제주포럼은 공부하는 경제세미나 이미지가 강했지만 올해는 깊이 있는 통찰 그리고 힐링과 유쾌함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졌다”며 “가족이 함께 하는 강연과 소통,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눈높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박용만식 가족포럼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창업세대와 경영 2세가 한자리에서 릴레이 강연을 펼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처음 시도 된다. 창업세대로는 한국계 기업 최초로 홍콩증시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곽정환 코웰이홀딩스 회장과 벤처 1세대 대표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경영 2세는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 박용준 삼진어묵 실장,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이 참여한다.
포럼 첫째 날은 구글이 선정한 세계최고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장의 ‘펼쳐질 미래 사회와 산업’에 대한 기조연설과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의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한국기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폐막 강연에 나선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제주포럼은 지친 경영인들의 통찰과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사와 프로그램이 재도약을 모색하는 기업인의 미래 경영 구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