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원자재 등 대체투자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항공기에 투자하는 사례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HMC투자증권(대표 김흥제)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920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글로벌 물류회사인 DHL이 사용 중인 B777-200LRF 항공기에 투자한 계약으로 직접 투자는 물론이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주선도 함께 진행했다.
HMC투자증권은 국내 중형 증권사로는 최초로 항공기 직접 투자를 집행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기 투자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또 저금리 시대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항공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계약에 참여한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체투자 수요 증가로 항공기를 비롯한 대체 상품에 관심이 늘고 국내 투자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계약을 계기로 항공기 투자는 물론이고 다양한 해외 대체투자 기회를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