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고객지향 시장선도` 강조...LG 신산업 전략보고회 마무리

구본무 LG 회장이 고객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 발굴과 사업 집중화를 주문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에너지솔루션·자동차부품 등 LG가 꼽는 차세대 성장엔진은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를 강조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LG그룹 계열사 대표 및 주요 사업본부장과 중장기 계획을 점검하는 ‘LG그룹 중장기 전략보고회’가 이번주 마무리 된다.

구본무LG회장은 주력 산업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의 간판 사업이면서도 최근 수익성이 높지않은 TV와 가전, 휴대폰 사업부문의 차세대 전략 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글로벌 1위인 디스플레이에서는 투명·플렉시블 패널 시장선도를 통한 차세대 주도권 강화가 핵심이다.사진=LG
구본무LG회장은 주력 산업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의 간판 사업이면서도 최근 수익성이 높지않은 TV와 가전, 휴대폰 사업부문의 차세대 전략 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글로벌 1위인 디스플레이에서는 투명·플렉시블 패널 시장선도를 통한 차세대 주도권 강화가 핵심이다.사진=LG

구본무 회장은 그동안 주문해 온 시장선도 관점에서 △고객 지향적 사업화 △계열사와 협력업체 생태계 구축 △시장상황에 맞는 제품 출시 △디자인 차별화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 제품개발, 출시 전략, 마케팅, 일하는 방식 접근법까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특히 ‘시장 선도’가 철저히 고객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잘 할 수 있고 편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파악해 경쟁자보다 가장 먼저 접근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른바 ‘시장선도+’ 전략이다.

주력 산업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 점검됐다. 연구개발(R&D)은 물론이고 상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 중요성도 강조됐다. 구 회장은 LG 간판 사업이면서도 최근 수익성이 높지않은 TV와 가전, 휴대폰 사업부문 차세대 전략 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글로벌 1위인 디스플레이에서는 투명·플렉시블 패널 시장선도를 통한 차세대 주도권 강화가 핵심이다.

구본무 LG 회장이 고객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 발굴과 사업 집중화를 주문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에너지솔루션·자동차부품 등 LG가 꼽는 차세대 성장엔진은 계열사 간 협업과 구회장이 참석해 LG그룹 계열사 대표 및 주요 사업본부장과 중장기 계획을 점검하는 ‘LG그룹 중장기 전략보고회’가 이번 주 마무리 된다.사진=LG
구본무 LG 회장이 고객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 발굴과 사업 집중화를 주문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에너지솔루션·자동차부품 등 LG가 꼽는 차세대 성장엔진은 계열사 간 협업과 구회장이 참석해 LG그룹 계열사 대표 및 주요 사업본부장과 중장기 계획을 점검하는 ‘LG그룹 중장기 전략보고회’가 이번 주 마무리 된다.사진=LG

신산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자동차부품, 에너지솔루션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됐다. IoT 주도권 확보를 위한 ‘부품-기기-통신-소프트웨어’에 이르는 LG 계열사 간 협업과 생태계 구축 중요성이 강조됐다.

에너지솔루션은 계열사 전체로 3년 내 2배 가까운 매출 성장 목표치가 제시됐다. 지난해 2조7000억원대인 매출을 3년 후에는 4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자동차부품은 연구개발과 함께 계열사 마케팅 자원을 활용해 주요 거래선을 늘려 그룹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안이 논의됐다.

LG관계자는 “그룹 기존 역량을 기반으로 LG가 시장을 선도할 사업과 새롭게 도전할 아이템을 발굴해 집중점검 했다”며 “보고회를 기반으로 향후 투자와 연구개발, 제품 출시, 마케팅 전략 등의 구체적 시장선도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전략보고회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이 회사별 중장기 사업전략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LG그룹은 1989년부터 매년 6월 전략보고회를 개최해 왔다. 6월에는 차세대 기술 및 상품 전략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를, 11월에는 한 해 실적과 그 다음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업적보고회’를 갖는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후 올해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전략보고회를 직접 챙겼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