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피커를 장착한 프리미엄 냉장고 ‘디오스(DIOS) 오케스트라’를 다음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950리터와 870리터 용량 ‘디오스 오케스트라’는 냉장고 문을 여는 빈도와 냉기손실을 절반으로 줄인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상단에 고품질 블루투스 스피커를 결합했다.
LG전자는 주부가 하루 평균 4시간 주방에 머무르고, 이 시간 중 3분의 2를 주방에서 음악과 라디오를 듣는다는 조사결과에 착안해 제품을 기획했다.
‘디오스 오케스트라’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모바일 기기에 ‘디오스 케스트라’를 한 번 등록하면, 주방에서 언제든지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음악을 즐기거나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디오스 오케스트라’ 블루투스 스피커는 일반 휴대폰 10배 이상 출력으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유럽 규격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블루투스 SIG인증’을 받았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냉장고 좌우 폭 길이만큼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냉장고 도어를 닫은 상태에서는 스피커가 보이지 않아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디오스 오케스트라’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 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제품 상단 냉장실 도어 양쪽에 각각 적용했다. 반찬과 조미료, 자주 먹는 과일 등을 보관하는 ‘시크릿스페이스’는 왼쪽에 있다. ‘디오스 오케스트라’는 출하가 기준 950리터가 610만원, 870리터는 445만원이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부사장은 “디오스 오케스트라와 같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