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메탄가스 고유 배출계수 불확도 산정법 확립

강남구 KRISS 대기환경표준센터 책임연구원이 가스 플럭스 챔버를 이용해 메탄 가스 측정량에 관여된 불확도 요인들을 점검하고 있다.
강남구 KRISS 대기환경표준센터 책임연구원이 가스 플럭스 챔버를 이용해 메탄 가스 측정량에 관여된 불확도 요인들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신용현)은 강남구 대기환경표준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국내 벼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고유 배출계수 불확도 산정법을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배출계수는 임의 환경에서 특정 온실가스 단위 배출량을 뜻한다. 이 배출계수에 재배면적과 경작일수 등 활동량을 곱하면 특정가스 배출량을 구할 수 있다.

연구팀은 플럭스 챔버(단위시간 당 면적으로 물리량 배출비율을 검사하는 장치)와 가스크로마토그래프를 이용해 메탄가스 측정 불확도를 구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고유 배출계수와 배출량 산정 방법론 등을 적용했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배출계수 불확도 크기는 30% 수준으로 나타났다. 불확도 크기는 적을수록 우수하다. 연구 선진국인 미국은 90%, 일본은 116%다.

강남구 책임연구원은 “메탄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하면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