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호텔현대경포대 ‘씨마크 호텔’로 재탄생

세계적 수준 자랑, 다양한 부대시설 구비 ‘진정한 쉼 제공’

씨마크 호텔(사진=현대중공업)
씨마크 호텔(사진=현대중공업)

[전자신문인터넷 김현수기자] 동해안의 대표 호텔로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호텔현대경포대가 세계적 수준의 호텔인 ‘씨마크 호텔(SEAMARQ Hotel)’로 다시 태어났다.

씨마크 호텔(사진=현대중공업)
씨마크 호텔(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26일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을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씨마크 호텔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상 수상자로 미국 LA 게티 센터의 설계자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했으며 현대건설이 건축했다.

대부분의 객실이 아름다운 동해 바다 전망으로 고객에게 ‘진정한 쉼’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관 5층에서 연결돼 경포 해변과 대관령이 한 눈에 들어오는 수영장을 비롯해, 스파, 피트니스 클럽, 키즈 클럽 등을 갖췄다.

씨마크 호텔(사진=현대중공업)
씨마크 호텔(사진=현대중공업)

특히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절전 조명인 LED등을 설치해 ‘저탄소 녹색 호텔’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신축 부지에서 발굴된 신라시대 문화재를 전시하는 전시관을 만들어 호텔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 유산을 알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은 “창업자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관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최근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으나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현대중공업과 씨마크 호텔이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마크 호텔의 전신인 호텔현대경포대는 지난 1971년 문을 열었으며, 2013년 재건축에 들어가기 전까지 40여년 동안 총 550만명이 이용한 동해안의 대표 호텔이다.

김현수 기자 khs7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