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자이2차, 경쟁률 평균 `364대1`…전국 최고

밤샘 줄서기 `진풍경`…내달 2일 당첨자 발표

지난 23일 GS건설 부산해운대자이2차 견본주택 앞에 특별공급 신청을 위해 몰린 내방객들. 사진=GS건설
지난 23일 GS건설 부산해운대자이2차 견본주택 앞에 특별공급 신청을 위해 몰린 내방객들. 사진=GS건설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GS건설이 3년만에 나선 부산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 전국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GS건설은 지난 25일 진행된 해운대자이2차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340가구(특별공급 149가구 제외) 모집에 12만369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64대1, 최고 경쟁률 636대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고 26일 밝혔다.

우동6구역을 재개발한 해운대자이2차는 △59㎡ 41가구 모집에 1만24건(244대 1) △74㎡ 5가구 모집에 2058건(412대1) △84A㎡ 22가구 모집에 1만4000건(636대1) △84B㎡ 94가구 모집에 4만445건(430대1) △84C㎡ 58가구 모집에 1만957건(189대1) △84D㎡ 62가구 모집에 3만4896건(563대1) △84E㎡ 58가구 모집에 1만1318건(195대1) 등 1순위에만 12만3698명이 접수했다.

해운대자이2차의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171.8대1로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역 유림 노르웨이숲`의 기록을 경신하고, 올해 분양한 단지 중 300가구 이상 규모로는 최고 경쟁률이다.

해운대자이2차는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여파로 한차례 견본주택 개관이 연기되는 상황에도 오픈 후 사흘간 약 3만여명이 다녀가고, 특별공급 전일부터 밤샘 줄서기 풍경이 연출되는 등 1순위 접수 전부터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됐다.

지난 23일 진행된 특별공급은 총 149가구 모집에 총 2734명이 접수, 평균 18.34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운대자이2차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장점과 자이의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 착한 분양가의 3박자가 어우려져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해운대자이2차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일, 계약은 7~9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부산 연산동 연산자이갤러리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