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6월 2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제주 이도동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문화, 소프트웨어, 에너지신산업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관광 섬’이자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고자 오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우수한 거주환경을 기반으로 제주도와 전국, 나아가 동아시아 IT기업 등 문화·소프트웨어 분야 혁신 주체간 연결과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문화·소프트웨어 분야 창작, 창업가들에게 체류지원과 네트워킹, 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제주창조경제페스티벌’도 매년 개최하면서 IT콘퍼런스, 문화공연, 기업설명회가 복합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주 혁신센터에서는 관광의 질적 내실화를 위해 스마트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중국 관광객들에게 실시간 관광콘텐츠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차, 비자나무를 이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도 서귀포에 제2센터를 설치해 K-뷰티 화장품 개발과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추진을 필두로 제주 도내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제주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화장품 산업 육성에 특화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으로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그리고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거점 삼아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하며, K-뷰티-문화-체험 연계의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6차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참여를 통해 제주에 ‘아름다움의 가치’를 창조하며 지역사회 생태계 구성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제2센터 설립 뿐 아니라 그린뷰티밸리(Green Beauty Valley) 및 원료관광마을 조성, 이니스프리재단 설립,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 상생펀드 기금 출연 등을 통해 청정 제주와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꾀하려 한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