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모니터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모니터 단품 점유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가 수익성이 높은 TV모니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TV모니터 시장은 내년 11% 성장률을 기록해 전체 모니터 시장의 6.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성장률은 5.4%로 예상됐다. TV모니터는 TV 수신 튜너를 내장한 제품으로 TV와 PC모니터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제품’이다.
IDC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1분기 TV모니터 시장 점유율 합계는 96%였다. 삼성전자 41%, LG전자 55%로 사실상 TV모니터 시장은 우리 제품의 독무대다.
반면 PC모니터 시장은 데스크톱PC 시장 축소와 함께 줄어들고 있다. IDC 기준 올해 1분기 PC모니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 줄어든 2946만대로, 올 2분기 판매량도 288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1분기 제조사별 판매량 순위는 델, 삼성전자, HP, LG전자, 레노버 순이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