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은 할랄인증을 어떻게 받고, 인증 획득 후 이슬람 시장에 어떻게 진출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할랄(halal) 인증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된다. 이슬람 국가에 이러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국내 기업 고민을 해결하고자 온라인 쇼핑몰 전문기업 얀트리(대표 안진호)와 국내 및 해외 여러 국가에 상설전시매장을 운영 중인 무슬림서비스코리아(대표 김상연, 이하MSK), 국내 최다인증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할랄인증전문컨설팅 기업 펜타글로벌(대표 조영찬)이 업무협력 협약식을 29일 가졌다. 우수제품 이슬람시장 진출, 해외 판로 확대 등 수출 촉진을 공동 협력한다는 게 골자다.
얀트리는 국내 온라인 종합쇼핑몰 ‘와이티몰(www.ytmall.co.kr)’뿐만 아니라 해외 역직구 쇼핑몰인 ‘코리안몰(www.koreanmall.com)’을 운영 중이다. 이슬람권 소비자를 위해 아랍어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오픈한다. 국가별 현지 파트너를 통해 물류센터를 구축 중이다.
MSK는 국내 최초로 국산 할랄제품 상설전시관을 이태원에 오픈한 바 있다.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이외 추가로 국내에 서울 3곳, 부산, 제주 등과 중국에 전문매장을 올해 오픈한다.
펜타글로벌은 국내 주요기업의 해외 할랄인증과 강원도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활발하게 컨설팅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뿐만 아니라 인증을 준비 중인 기업에 이번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