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증, 편의 극대화…제2금융권 확대 계획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대한주택보증(주택도시보증공사)은 세입자가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탁은행을 8개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은행은 우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NH농협은행이다.
지난해 1월 도입된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대한주택보증이 세입자의 전세금과 전세금대출의 원리금 상환을 함께 책임지고 세입자는 하나의 보증가입으로 낮은 금리의 전세대출을 받고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우리은행을 수탁은행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난 25일 기준 총 3425세대가 보증에 가입했다. 지난 5월에는 보증료율을 약 25% 인하해 세입자의 주거비부담을 완화했다.
대한주택보증 강병권 금융사업본부장은 "시중은행 8개와 수탁업무 추진을 위한 협약체결을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수탁은행 확대로 보증이용이 활성화돼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대한주택보증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다음달부터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우리은행, 광주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의 전국지점에서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보증은 하나은행 등 나머지 수탁은행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조속히 완료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제2금융권에까지 수탁은행을 확대해 세입자의 보증이용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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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