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가 모바일로 검수와 성적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육안 식별을 완전 자동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문서시스템 전문업체 로시스정보기술(대표 최인성)은 ‘모바일 검수 시스템’과 ‘시험성적서 진위 확인 솔루션’을 개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육안으로 검수하는 기존 방식은 부실검수 위험성이 있다. 납품명세서 등 접수문서 관리 어려움도 있다.
로시스 모바일 검수 시스템은 기존 육안검수를 완전 대체했다. 기존 스마트폰을 이용해 검수하는 솔루션이 있지만 마지막 과정은 육안검수에 의존해야 했다. 이 솔루션은 QR코드와 스마트 폰을 이용해 검수작업을 자동 처리한다. 느린 작업 처리와 미흡한 이력 관리, 어려운 문서 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솔루션은 출시되자마자 P사에 공급돼 운영 중이다.
물품 입하 시 운송자가 QR코드를 인식기에 태깅하면 자동으로 입하 업무가 처리된다. 실시간으로 검수 담당자 스마트폰에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기존에 거쳤던 두 번 육안검수 과정이 사라진다. 문서 보관·관리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부실 검수와 함께 부정 납품 방지를 위해 시험성적서 진위 여부 검증작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육안으로 직접 위·변조 여부를 확인했다.
이 솔루션은 위·변조 여부를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처리·확인한다. 자동화 검수 처리로 오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보관·이력 관리가 용이하다.
회사 측은 “시험성적서 진위 확인 솔루션을 검수에 이용하면 검수 담당자 스마트폰에서 해당 문서 위·변조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용가능하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