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유병언 "마지막에 건강했다" 영상공개...사망 '의혹 투성이'

유병언 주진우
 자료:/ 주진우 페이스북 캡쳐
유병언 주진우 자료:/ 주진우 페이스북 캡쳐

유병언 주진우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주진우 기자는 오는 30일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기자입니다. 페이스북을 시작합니다. 부족하고 부끄러우니 지적해 주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꾸벅. 인사만 드리기는 송구해서 영상 하나 올립니다”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 영상을 남겨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은 약 40초 길이로 한 SUV 차량이 건물에 도착한 뒤 4명이 내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주진우 기자는 “뒷자리에서 내린 사람이 유병언 회장이다. 발걸음이 가볍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원파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물론 처음 공개되는 거죠. 아마 검찰은 없을 걸요. 이상하죠? 세월호와 관련해서 결정적인 CCTV 장면은 모두 사라졌으니.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한 해경의 아파트에 묵었는데 그 아파트 CCTV 기록이 두 시간 가량 삭제 됐었죠”라고 의문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또 “순천의 야망연수원에 도피했던 유병언 회장(뒷자리에서 내린 사람)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부는 유병언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런데 24만 군데서 반상회를 열고, 연인원 145만 명의 경찰을 투입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떠들었죠. ‘유병언 장사’를 한 셈이죠. 세월호 사건에서 유병언은 정부의 구원파였으니까요”라며 “자세한 내용은 시사IN에서 확인해 달라”는 말로 글을 끝냈다.

유병언 회장은 지난해 6월 12일 이곳 별장에서 약 2.5㎞ 떨어진 매실 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사망한 것으로 공식화됐다.

한편 주진우 유병언 영상공개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주진우 유병언 영상공개 의문이 커진다”, “주진우 유병언 영상공개 진실은 무엇인가”, “유병언 뭐가되도 벌을 받는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