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창조산업진흥원, 기업맞춤형 지원사업 대폭 강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이 기업맞춤형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인력을 확충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해 운영하는 등 지원사업에 투입할 예산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은 이를 위해 최근 6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1일부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직은 기존 1본부 3부 체제에서 1본부 4부 1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기존 본부내 3개 부서 가운데 사업지원부를 SW융합지원부·마케팅지원부·창조경제융합센터로 분리해 지원사업을 세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SW융합지원부에서는 기업지원 정책 및 전략 등 중장기 계획 수립을 비롯해 SW융합산업을 위한 기업 밀착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SW융합산업 육성과 지원 및 SW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SW융합기술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안양산업 통계조사와 안양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활성화 사업, 국내외 기술인증과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지원 사업도 맡았다.

마케팅지원부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과 중소기업 홍보완 운영,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을 전담한다.

창조경제융합센터는 창조경제융합센터와 콘텐츠 유통 지원센터 관리·운영을 맡는다. 중소·벤처기업 창업활성화 지원 및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지원,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교육, SPC 설립과 운영 관련 업무도 수행한다.

진흥원은 이와함께 창조경제융합센터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6개 콘텐츠 기업과 SPC `어벤저스‘를 설립해 운영한다. SPC를 통해 우수한 초기 콘텐츠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콘텐츠를 생산해 유통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수익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의 10%는 진흥원에 배당해 각종 기업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진흥원은 CI를 새로 정하고, 사무실 칸막이를 제거하는 등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내부 혁신을 추진해 왔다.

전만기 원장은 “인력 확충과 조직 확대는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사안으로 계속 미뤄져 오다 최근에서야 시에서 승인을 받았다”며 “보다 효율적으로 관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이 필요해 진흥원 정관과 타 진흥원 사례를 꼼꼼히 살피고 변호사 자문을 거쳐 SPC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