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행정·공공기관 정보화사업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추진한다.
행정자치부는 새로운 정보자원 조달 체계와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발주한다고 1일 밝혔다. 분할발주 등 공공정보화사업 환경변화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4억원 규모 ‘범정부 정보기술(IT)자원 조달 프로세스 혁신 정보전략계획(ISP) 사업’을 이달 발주한다. 사업은 연말 마무리된다. 전자정부 품질을 제고하고자 행정·공공기관 정보화사업 추진 체계·절차와 관련 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클라우드 기반 정보화사업 추진 체계와 절차(예산·조달·계약·운영·폐기 등)다.
그간 정부는 효율적 정보자원 도입·관리와 공유·협업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국내 중소기업 기술력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정보자원을 통합 중이다. 오는 2017년까지 총 740개 시스템을 통합한다. 온-나라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저장소 도입도 추진한다.
정부는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절차별 세부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에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관련 신산업 발전 등 다양한 효과도 기대된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그간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해 전자정부 정보자원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며 “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정보화사업 추진체계를 신기술에 맞춰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