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텍(대표 박성백)이 저마력 냉동·냉장 제어기 ‘이지엔’을 개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지엔은 기존 온도제어기와 컨트롤 박스를 하나로 합한 일체형 제품이다. 정육점, 농수산물 소도매상 등에서 쓰는 3마력(HP) 이하 냉장·냉동 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 온도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엔은 별도 컨트롤 박스가 필요 없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PCB 모듈 형태다.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 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 기능이 추가되고 고급화되면서 부피는 늘고 가격까지 높아지는 기존 컨트롤 박스 단점을 보완했다.
코노텍은 이지엔에 기존 마그네트(전자접촉기) 대신 고용량 릴레이를 탑재했다. 타이머는 내부 프로그램으로 기능을 대신하도록 만들었다. 이지엔 사용 중에 기능 변경이 필요할 경우 부품을 바꾸거나 배선 수정, 케이스 교체 등이 필요 없다. 이지엔 내부 프로그램 변경만으로 가능하다.
냉동고 내 센서 외에 증발 감지 센서를 추가 탑재해 과냉 방지 기능도 수행한다. 빠른 설정과 기본 설정, 알람, 표시 등 파라미터를 세분화해 조종이 간편하다.
작고 아담한 크기는 디자인 개선에 반영돼 기존 딱딱한 직사각형 외관이 아닌 곡선미도 갖추고 있다.
박성백 사장은 “여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 제어기로, 간편한 설치와 손쉬운 기기 운용이 강점”이라며 “확장 출력 등 다양한 입출력 제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